건강 정보

사냥꾼과 사냥감

이예경 2011. 8. 7. 20:53

원시 시대에는 35세까지는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35세가 넘으면 사냥감으로 도망다녀야 했다는 말이 있다.

사실 생물학적으로도 35세를 전후로 생겨나는 세포보다는 사멸하는 세포가 많아지고

팔다리 근육도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원시사회와 달리 70~80세까지 사냥꾼으로 남아있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즉 생물학적으로는 사냥감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사냥꾼이 돼 창을 들고 달려야 하는 게 현대인의 숙명인 것이다.

이러한 숙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활발한 활동을 첫 번째 건강 원칙으로 삼을 것을 권한다.

 

올해 95세로 법조원로회 최고령 회원이자 국내 최초의 의사출신 변호사인 전용성 옹은

자신의 건강 원칙으로 다동(多動)을 첫 번째로 두었다.

건강을 위한 최고의 미덕은 규칙적인 운동과 일상에서의 활발한 활동이라는 것이다.

“현업에서 물러났지만 지금도 아침이면 운동을 빠뜨리지 않고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봉사 모임에도 활발히 참여한다”며 건강하게 웃는 그를 보면

노화에 따른 질병 예방책으로 운동만큼 좋은 게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의 건강법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척추 디스크 질환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반드시 새겨보아야 할 건강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누워서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하곤 했다.

요즘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상식처럼 생각하지만 이런 조언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오래 누워서 장기적으로 침상 안정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골밀도도 그에 비례해 낮아지는 것처럼

사람의 몸은 사용하지 않을수록 기능이 퇴행하게 마련이다.

오히려 적절한 허리강화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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