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스 개

결혼기념일

이예경 2010. 10. 24. 18:40

다른 누군가가 되어.. 

 

가끔 나는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다.

하루동안 팝스타가되어 무대위를 짐승처럼 딩굴며

여자들의 아우성을 받고 싶다.

그런데 팬레터가 싫어지면 어쩌지?

 

나는 가끔 다른 누군가가되고 싶다.

하루동안 우체부가 되어 한낮의 거리를 활보하며

집집마다 편지를 배달하고 싶다.

그런데 집 지키는 개가 싫어지면 어쩌지?

 

가끔 나는 그냥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다.

하루동안 개가되어 담벼락에 오줌을 갈기며 내집을 지키고 싶다.

그런데 여자가 싫어지면 어쩌지?

 

가끔나는 그냥 다른 누군가가되고 싶다.

하루동안 여자가되어 화끈한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갖고 싶다.

그런데 남자가 싫어지면 어쩌지?

 

가끔나는 다른 누군가가되고 싶다.

하루동안 내 자신이 되어 다른 누구도 아니고 온전히 지금 여기에 살고 싶다.

하지만 내가 싫어지면 어쩌지?

 

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사로 살아가는 것은 정날 쉬운 일이 아니야~하지만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돼~"

여기에 천사대신 자신의 이름을 집어넣어 큰 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누군가는 해야만 해! 내가 내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누가 대신하겠어?"라고 외쳐 보십시요~~

 

 당신의 삶을 누구와 바꾸고 싶은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요?(행복은 혼자오지 않는다중에서)

 

남자는 억울해

 1.길거리서 여자가 맘에 드는 남자를 쫓아간다.

   그 여자는 적극적인 여자가 된다.

   길거리서 남자가 맘에 드는 여자를 따라 다닌다.

   그 남자는 껄떡이,추근덕,스토커가 되서 욕 바가지로 먹는다. 

   하지만 남자도 좋아하면 그럴수 있다.

 2.남자화장실에 여자가 들어간다.

   당연히 있을수 있는 실수로 받아들여지고 애교로 봐준다.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간다.

   바로 잡혀간다.

   변태로 낙인 박힌다. 

   하지만 남자도 실수한다.

  3.여자가 10살어린 영계남(명계남 아님)과 사귄다.

   와...능력있다.

   주위의 시선에 여자의 콧대는 하늘을  찌른다.

   남자가 10살어린 영계녀와 사귄다.

   원조교제...불륜...도둑놈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자도 사랑한다면 그럴수있다

 

결혼 기념일

부산에 사는 노인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이혼한다."

"아버지,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 살겠단 말이다.

더 이야기하기 싫으니 네 여동생한테도 알려줘라."

잠시 후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
이혼은 안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기다려요!"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멈. 애들이 우리 결혼기념일에 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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