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시 산책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

이예경 2010. 6. 12. 00:10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



잠자는 시간을 줄여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시간의 잔고는 아무도 모른다...

쇠털 같이 많은 날 어쩌고 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에 대한 모독이요 망언이다



시간은 오는것이 아니라 가는것...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잠자는 시간은 휴식이요 망각이지만

그 한도를 넘으면 ...죽어 있는 시간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긴잠의 시간이 주어질 때가 온다



살만큼 살다가 숨이 멎으면...

검은 의식을 치르면서

고이 잠드소서 라는 말을 듣는다



잠은 그때 가서 실컷 잘 수 있으니...

깨어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깨어 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은



그의 인생이 그만큼 많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려고 하지 말라

깨어 있는 그 상태를 즐기라

보다 값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라



사람의 심성은 마치 ...

샘물과 같아서 퍼낼수록 맑게 고인다

퍼내지 않으면 흐리고 상한다...



많이 줄수록 많이 받는다

주는일 그 자체가 받는 일이므로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주고 싶어서 줄 뿐이다...



사람은 이와 같은 행위를 통해

우리들 안에 잠들어 있는 인간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





    -글/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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