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행한 사람은 행복하게, 행복한 사람은 더 행복하게 해주는
놀라운 포옹의 힘(포옹 치료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1. 내용 소개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 학습하는 인류였다.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에 충분한 지식을 축적했다. 그것은 호모 바이올로지쿠스Homo Biologicus, 곧 생물학적 인류이다. 우리의 생물학적 기관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가장 활발하게 기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가 수집한 과학적 증거들은 그것이 다름아닌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접촉임을, 그리하여 터치가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한가를 말해준다. 사람들과 자주 살을 맞대고 서로를 어루만져주어야 한다. 생물학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학습하는 존재인 이들 새로운 인류는 좀더 많은 사랑으로 커나가는 사회의 건설자로서 전 세계의 건강과 평화를 증진시킬 것이다." -- 헬렌 콜튼,《포옹할까요》에 부쳐
《포옹할까요》는 포옹 치료법에 관한 책이다. 포옹 치료법은 안거나 어루만지는 행위를 활용한 건강 증진 요법이다. 누군가를 품에 안는 단순한 신체 접촉이 도대체 인간의 정신과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일까? 정신건강 전문 교육자이자 상담가인 캐서린 키팅이 글을 쓰고, 미밀 놀랜드가 그림을 그린《포옹할까요》는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포옹의 방식들을 짚어주며 포옹의 특별한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옹의 힘 《포옹할까요》가 열거하는, 우리가 서로 포옹해야 하는 이유들은 깜찍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다. 우리가 서로를 안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포옹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외롭지 않으니까 두려움을 이길 수 있으니까 느낌을 공유할 수 있으니까 자신감을 키워주니까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니까(자주 포옹하는 사람들은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한답니다),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니까(포옹을 통해서 충만감을 느끼는 사람은 덜 먹게 된다네요. 사실 두 팔로 누군가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는 먹기가 좀 곤란하겠죠?!).
포옹하면 또 긴장이 풀리고 불면증에 도움이 되고 어깨와 팔 근육이 강해지고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스트레칭 효과가 있고, 키가 큰 사람에게는 허리 굽히기 운동이 되니까요) 술이나 담배보다 건전하고 우리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다.
게다가 포옹은 민주적이고(누구든 포옹할 자격이 있죠!) 환경 친화적이고(포옹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아요!) 단열 효과가 높다(포옹하고 있으면 열이 보존되잖아요). 휴대용이고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고 장소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포옹은 행복한 날을 더욱 행복하게, 견딜 수 없는 날을 견딜 만하게 해준다.
포옹은 친근한 사람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무엇보다도 주위 사람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자 다른 사람을 발견하고 배려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포옹은 단순히 껴안는 행위를 넘어 치유의 과학이며 예술이다. 동시에 타인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포옹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 《포옹할까요》의 저자 캐서린 키팅은 포옹의 힘을 믿고 다른 사람과 포옹의 기적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을 포옹 치료사라고 부른다. 포옹이 치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자 할 때이다.
포옹 치료사는 타인에게 지지와 응원을 부탁하는 법을 제대로 익힌 사람이다. 포옹 치료사는 상대의 마음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존중할 줄 알며 상대를 이해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다. 하지만 포옹이 외롭거나 상처 입은 사람을 위해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포옹 요법은 건강한 사람을 더욱 건강하게, 행복한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포옹 치료사들은 포옹으로 가득한 하루가 말로는 채워지지 않을 만족감과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는 믿음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다.
♥포옹할 때 지켜야 할 예절 첫째, 포옹은 결코 성 접촉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에 걸맞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 지금 당신이 열어 보인 품안의 따스함이 열정이 아니라 온정으로 데워진 것인지 확인해 보자.
둘째, 말, 몸짓, 눈짓, 그 무엇이든 상대가 전하는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여 상대가 안기기를 원하고 있는지 상대의 욕구를 파악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셋째, 안기고 싶을 때에도 역시 상대의 의사를 물어보자. 포옹 치료사는 안아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안길 줄도 아는 사람이다. 치유를 목적으로 한 포옹은 함께 나누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니까.
넷째, 원하는 것과 그걸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생각보아야 한다. 따뜻한 포옹이 필요할 땐 서로 툭 터놓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으니까.
♥포옹의 유형 이 책은 우리에게 포옹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엄마곰 아기곰> <빰 맞대기> <샌드위치> <번개> <강강술래> <옆구리 채워주기> <뒤에서 앞으로> <가슴으로 안아요> <맞춤 포옹>으로 포옹의 유형을 분류하여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포옹하면 좋을지 친절하게 안내해놓았다.
여기 소개된 기발한 포옹의 방법들은 어떻게 포옹을 해야 할까 뿐만 아니라 우리가 포옹을 나누어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를 일깨워준다.
《포옹할까요》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포옹이 우리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포옹을 통해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안아줄 수 있고 또 안길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토록 소중한 존재인 나를 더욱 성심껏 보살피고 싶어지는 것이다.
★저자 소개/ 캐서린 키팅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난 캐서린 키팅은 정신건강 전문 교육가이자 상담가로 35년간 재직했다.
그녀는 '터치의 힘' '사랑과 친근감의 본질' '마음을 읽는 법: 창조적인 자아 분석' 그리고 '상처의 치유' 등을 주제로 한 전 세계적인 세미나와 연구회를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조절, 의사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살면서 정신과 의사인 남편 프레드 슐뢰싱어와 함께 일하고 있다. 그녀는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지닌 사랑을 느끼고 알고 가르치는 것, 맞서 싸우는 용기, 주고받는 행위의 약한 부분, 분노의 힘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예민함, 놀이의 즐거움에 대해 열린 마음, 그리고 따스하게 서로를 감싸 안을 때 우리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샘솟는 기쁨을 자신이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야 할 중요한 테마라고 말했다. 일러스트를 맡은 미미 놀랜드는 작가이며 또한 가수이다. 지금은 미국 미네소타에서 말을 사육하는 목장을 경영하고 있다.
★옮긴이/ 이수은 이화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역서로 《호호 마녀와 낄낄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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