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 2:20)
주 안에서 사랑하는 은샘에게,
그저께 너에게서 메일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궁금했지만 어저께 자선음악회, 오늘 주일예배,
끝난 후에야 읽어보고 너무나 큰 은혜를 받고 주님께 감사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갈라디아서 말씀으로 가정예배를 시작했다는 글에, 위에 말씀을 생각하며 네가 바로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느끼며, 도와주시는 성령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우리 주님께 감사 드린다.
주님께서 나를 통하여 너에게 가정예배를 시작하게 하셨지만
너의 지혜(주님이 주신)와 순종함을 인하여 나보다 앞선 것 같구나. 정말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너의 가정뿐 아니라 네가 만나는 사람들,
특별히 경자와 합심기도하며 동창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며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권면하는 일에 주님께서 너와 경자를 사용하시기를 기도 드린다.
먼저는 갑영이네 가정에 복음이 전해지고
너희와 함께 동역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 드린다.
나는 한국에서 오는 주에 선교바자회가 있었고
다음 주 월~금요일까지 유럽총회에 참석하시는 목사님을 따라
폴랜드에 다녀왔는데 그 동안에 경자가 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냈더구나.
너의 일이 무척 궁금했지만, 네가 편지를 쓰겠다고 했던 일을 기억하며 경자에게 네 소식을 묻고
인사 전해 달라고만 했단다. 네가 동창들에게 글을 쓸 때
너의 간증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말씀을 외우는 것도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너의 삶이 주님께 드려지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는 것을 인하여 감사한다.
생각나면 부족한 나를 위하여도 기도해 주렴.
또 부퍼탈 한인 선교교회를 위해서도,
그리고 너무 바쁘신 우리 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기 바란다.
너의 가정이 계속 주님의 은혜로 성장하며 주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가정되기를 기도한다.
경자와 갑영에게 인사 전하기 바란다.
2009년 11월 15일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