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1. 남편의 생일날이 되었다.
20대 : 남편을 위한 선물과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한다.
30대 :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한다.
40대 : 하루 종일 미역국만 먹인다.
50대 : 귀찮아 하면서 며느리나 사위를 불러 바가지 씨운다.
60대 : 영감 혼자 두고 딸 네 집으로 간다.
2. 남편이 외박을 했다.
20대 : 너 죽고 나살자고 달려든다.
30대 : 일 때문에 야근을 했겠지 ...하며 이해하려 든다.
40대 : 아직도 쓸 만한가 궁굼해 한다.
50대 : 외박했는지도 모른다.
60대 : 에구 “편하다” 라고 하며 좋아한다.
3.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데 남편이 엉덩이를 톡 때렸다.
20대 : 아잉~ 왜 그래~ 아까 했잖아~~ 좀 자제하자 우리..
30대 : 자기도 참...부끄럽잖아요.
40대 : 이 양반이 뭘 잘못 먹었나...설거지나 좀 해요....나 원..
50대 : 너 죽을래!~ 제 명대로 살고 싶으면 걍 가만히 있어...
60대 : 휙, 뒤 돌아 보면서 외친다. 능력이나 있수?
4. 폰팅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20대 : 야..이 새끼야. 당장 끊어. 안 그럼. 너 꽉 쌔려버린다.
30대 : 나 그런데 관심 없으니까 그냥 끊겠어요.
40대 : 에이 그 시간에 고스톱 치는 게 낫지...
50대 : 뭔팅?
60대 : 얌마! 팅, 팅 거리지 말어 나 아즉 청춘여...
5. 시장에 가서 물건 값을 깎는다.
20대 : 아잉~~ 아저씨이~~( 옆구리 콕콕!) 좀 깎아 주세용~~~~~
30대 : 아저씨 앞으로 자주 올테니까 깎아 주실 거죠?
40대 : 돈이 이것 밖에 없어요. 나중에 드릴께요.
50대 : '우쒸 그냥 만원에 줘요'...하고 가져가 버린다.
60대 ; 줄 나믄 주고 말라면 줘유...ㅎ
6. 남편이 뜨거운 눈길로 쳐다보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20대 : 정말야? 나두....자기 이따 만큼 사랑하는 거 알지?
30대 : 저두 사랑해요...여보...
40대 : 나 돈 없수.....!!!!!
50대 : 이그 또 문전에다 칠갑이나 하려고....
60대 : 내가 그 말에 한두 번 속은 줄 알유...ㅎ
7. 잠자리
20대 : 눈만 맞으면 갖는다.
30대 : 애들 봐서 몰래 한다.
40대 : 암만 용을 써도 맛이 안 난다.
50대 : 베개 안고 잔지 이미 오래다.
60대 : 내 물건 무었하는 건지 생각이 안 난다.
8. 모처럼 만에 남편과 외식을 했다.
20대 : 그냥 들어갈 수 있냐며, 호프집으로 2차간다.
30대 : 주부가요열창 보며 연마한 노래실력을 노래방에서 과시한다.
40대 : 에이 현찰로 주지...
50대 : 연속극 할 시간이라며 빨리 집에 가자고 한다.
60대 : 오늘 외식을 했으니 다음 주부터는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데...ㅎ
9. 남편이 손찌검을 했다.
20대 : 울며불며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친정으로 간다.
30대 :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이혼하자고 한다.
40대 : 니가 뭐 해준 게 있어서 그러냐고 함께 때린다.
50대 : 돌 절구 들고 덤빈다.
60대 : 이판 사판, 합이 육판이다...
10. 연말 연기 대상에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나온 연예인을 봤다.
20대 : 우와...이쁘다.....꼭 ...결혼 전의 나 같다.
30대 : 좀...야하다....근데....옷이 예쁜 걸..
40대 : 미친 것, 아예 홀라당 벗고 나와라, 벗고 나와!!!!
50대 : 에구 저런 뇬이 우리 집 며느리 될까 겁나네...
60대 :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아! 옛날이여...
11. 임신을 했다.
20대 : 남편이 좋아서 들쳐 업고 동네 한 바퀴를 돈다.
30대 : 애 하나 더 생겨서 시들했던 부부관계가 회복된다.
40대 : 왜 실수했냐고 남편을 후라이팬으로 들들 볶는다.
50대 : 당신 애 아녀...신경 끊어...아고...
60대 : 아고 그건 꿈이여....
12. 지하철에서 앉으려고 하는데 누가 먼저 앉아 버렸다.
20대 : 그냥 다른 데로 가버린다.
30대 : 겸연쩍어 하며 서 있는다.
40대 : 우씨 내가 먼저 찜 했는데....
50대 : 그 사람이 내릴 때까지 째려보고 있는다.
60대 : 그냥 앉으라고 내릴 때까지 어깨를 찍어 누른다...
13. 남편이 밤일에 소홀하다.
20대 : 정이 벌써 식어버린 거냐고.. 더더욱 찰떡처럼 달라붙는다.
30대 : 일이 바빠서 그러는 거라고 오히려 남편을 격려한다.
40대 : 당신 벌써 고자된겨 뭐셔...나 그러면 확 바람 필랑 게...
50대 : 달력에 잠자리가 있던 날만 빨간 줄 그어 논다
60대 : 에구 밤일이라는 게 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