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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독거 어르신들 생신 행사

이예경 2021. 5. 10. 06:22

 

과천시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해마다 독거 어르신들의 생신 행사를 위하여 상반기와 하반기에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여흥을 함께 즐기는 행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모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 7일 10시에 과천시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새마을회관 3층과 4층 부엌에 모여 요리를 합니다.

아침부터 악천후로 거센 비바람 때문에 오는 길이 걱정 되었지만 부지런히 서둘러 열두 분이 모였습니다

 

 

3층에서 전을 부치니 기름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동태전 호박전 고구마전을 부치고 있습니다

 

 

 

 

4층 부엌에서는 미역국을 끓이고, 불고기를 굽고, 한쪽에서는 샐러드를 만들고, 나물을 무치고, 잡채도 볶습니다.

 

완성된 음식들은 모두 4층 옥상 테이블로 모아집니다.

 

 

포장 순서대로 음식들을 차례로 놓고서 도시락에 담는데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제법 걸립니다.

옆을 볼 새도 없이 자기 맡은 일을 순서에 맞춰하느라고 모두들 바쁩니다.

 

 

뚜껑을 덮고 편지를 끼워서 완성된 도시락 반찬들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이 반찬들에다 밥, 미역국, 샐러드와 떡상자를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숫자를 세어 100인분의 도시락세트를 상위에 쌓을 겁니다

 

 뒷마무리를 하시느라 단체사진을 함께 찍지 못하실 회원 세 분께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왼쪽부터 샐러드, 밥, 미역국, 반찬(불고기, 동태전 호박전 고구마전, 김치, 잡채, 나물 ), 기지 떡(상자)

 

이렇게 해서 새마을 부녀회원 12분이 생신상을 직접 조리하여 생신 도시락과 생신선물을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행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100개의 도시락 세트들은 각 동사무소의 담당님들이 오셔서 각 동으로 가져가실 겁니다.

 

부녀회원님들은 해마다 어르신들이 이웃들 하객들과 여기 옥상에서 즐겁게 함께 식사를 나누신 후

노래하고 춤추며 신나게 여흥을 즐기시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올해는 너무 조용해서 무척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푸짐한 음식 앞에 앉으시면 독거어르신 분들께서 섭섭지는 않으셨을 거예요

 

과천시 새마을회 장종근 회장님과 새마을 부녀회 김지숙 회장님을 비롯한 새마을 부녀회원 여러분께

수고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