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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93세어머니는 나를볼때마다 미국에같이가자고하신다

이예경 2017. 9. 17. 01:19
93세어머니는 나를볼때마다 미국에같이가자고하신다
미국에딸둘이있는데오라하고
친척들도두집에서오라한단다 
 
그런데93세노인이혼자갈자신없어
내게보호자를해달라는거다
나는미국행비행기값도만만찮은데
친척들만나고향얘기실컷하실거랜다 
 
한국에있는다른딸들이
자기들은자녀들도어리고
직장이있으니못간다며
큰언니가모시고다녀오란다 
 
허리수술한사람이
보호자가필요한마당에
자기짐에엄마짐까지들고
여행다니는게말이안된다며
아랫동생이모시고가는게맞다고
내입장내걱정하는사람은남편뿐 
 
그러나 생전에엄마청안들으면
어머니돌아가신뒤에
후회할것같다는생각도한다 
 
어머니께서그렇게여행을원하시나
93세란연세가어디쉬운가
잘걷지도못하시지
큰짐,비행기,장시간... 만만찮다 
 
엄마는 나랑가야맘이놓인다하고
동생들은청들어드리라고나를부추키고
애고 난 자신없는데...
생각하면잠이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