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 潭陽) 의 관방제림 ( 官防提林 )
2013년10월27일(일) 전라남도 담양군
남도 여행의 제 3 일차 Course :
광주 --> 담양군 --> 광주호 --> 소쇄원 -->
--> 죽녹원 --> 관방제림 --> 귀경 길
竹綠園 의 정문에서 길 건너 편에 담양천이 흐르고
담양천의 죽녹원 반대 쪽 둑 위의 숲 길이 관방제림이다
"관방제 숲 길" ( 관방제림 ) 은 담양천을 따라서
죽녹원부터 추성 경기장까지 뻗어 있다
오늘날의 전라남도의 담양군 ( 潭陽郡 ) 은 백제 시대에는 추자혜군 ( 秋子兮郡 ) 이라 불렀고, 통일 신라 시대에는 추성군 ( 秋成郡 ) 이라 불렀다 한다. 그러다가, 고려의 성종 때 담주 ( 潭州 ) 로 부르게 되었고, 현종 때에 이르러 潭陽郡 으로 바뀌었으며, 그 뒤로 담양의 격은 도호부, 부, 군 등으로 계속 바뀌었다 한다. 오늘날에도 담양군을 상징하는 지명들 중에는 秋成 이라는 명칭이 이 곳 저 곳에 남아 있다.
"관방제 숲 길" 의 입구에 "官防提林" ( 관방제림 ) 이라 새긴 돌 비석이 있다
관방제림 ( 官防提林 ) : 천연 기념물 제 366 호
담양천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따라 북쪽으로는 추월산과 용추봉, 동쪽으로는 광덕산, 남쪽으로는 덕진봉과 봉황산, 고비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유역에 걸쳐 흐르는 하천인데, 장마 철에 홍수가 나서 인근의 가옥들과 전답이 휩쓸려 내려가는 일이 빈번하였다고 한다. 관방제는 담양천 변의 제방이며, 관방제를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숲이 관방제립이다. 조선의 인조 26 년 ( 1648 년 ) 에 담양 부사를 지낸 성이성이 담양천 변에 제방을 쌓고 이 제방을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둑 위에 나무를 심어서, 해마다 홍수로 60 여 호 정도의 가옥들이 피해를 당하던 것을 막았다고 한다. 그 후 조선의 철종 5 년 ( 1854 년 ) 에는 부사 황종림이 연간 3 만명을 동원하여 제방과 숲을 다시 정비하였으며, 이후에 부임하여 오는 관리들도 자신의 사재를 털어서 관방제림을 관리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선의 영조 32 년 ( 1756 년 ) 에 담양 부사였던 이석희 ( 李錫禧 ) 가 편찬한 "秋成誌" ( 추성지 ) 에도 관방제림에 관한 기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조선 시대의 관방제림 안에는 약 700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날에는 320 여 그루가 남아 있다. 관방제림의 나무들로는 느티나무, 푸조 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이 있으며, 현재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1.2 km 의 구간 안에는 수령이 200 년이 넘는 팽나무, 느티나무, 푸조 나무, 개서어 나무 등이 신묘한 기운을 뿜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관방제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중에서 특히 푸조 나무는 남부 지방의 낮은 지역에서 자라는 전형적인 난대 수종으로서, 강 바람이나 바닷 바람에 잘 견디므로, 푸조 나무는 방풍림이나 해안 방재림으로써 매우 유용한 수종이라고 한다.
죽녹원에서 바라보는 담양천 --- 맞은 편 둑 길이 관방제림이다
관방제 숲 길 "官防提林"
관방제림의 울창한 나무들
이 곳의 나무들은 수령이 200 년 정도 되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관방제림의 숲 길을 걸으며
숲 길을 걷다
꽤 긴 숲 길이지만, 약간의 시간 뿐이라서 멀리 가지는 못하였다
나무 옆에 서서
담양천을 건너서 죽녹원 방향으로 되돌아 가는 징검다리
큰 돌들을 깔아 만든 징검다리 길 위에 서서
담양천 물 위에서 노니는 오리들을 사진으로 잡아 보았다
오리들도 깜둥이, 노란 둥이, 흰둥이의 세 종류가 있다
담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담양천은 꽤나 넓다
담양천의 관방제림 입구 근처의 분수대
담양의 맛 집 "담양 愛" 에서 이번 남도 여행의 마지막 점심 식사를 하였다
"담양 愛" 의 점심 상에 오른 정성스럽고 맛깔스러운 남도의 음식
전라남도 담양군의 관방제림의 숲 길에서
안녕하세요 ? 이 글로써 전라남도 담양군의 竹綠園 을 돌아 본 후에 약간의 시간 여유를 내어서 죽녹원 바로 앞의 관방제림 ( 官防提林 ) 을 거닐던 말씀을 끝내었고, 관방제림의 관광을 끝으로 저희는 다시 전세 관광 bus 에 몸을 싣고 귀경 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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