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의 건강 10계명
1. 머리는 차게 발과 배는 따뜻하게
2. 뜨거운 것을 먼저 먹고 찬 것은 나중에 먹어라
3. 목욕은 반욕법 즉 머리와 가슴은 차게 하체는 따뜻하게
4. 공복에 숭융을 먼저 먹도록 하라
5. 변비에는 노래를 부르는 요법이 있다.
6. 고춧가루는 찐 살이 빠지게 한다.
7. 런닝 머신은 1분에 80번 이하로 달려야 한다.
8. 음식을 먹을땐 적당히 씹고 넘겨야 한다.
9. 욕심은 냉병이 되고 분노는 열병이 된다.
10. 육체의 자정능력, 인간 내면의 자기 치유의 능력을 ...
허리와 관절의 체조법
설연휴 유난히 고생하게 되는 신체부위가 바로 허리와 무릎 관절.특히 장 거리 운전이나 밤늦도록 계속되는 음주,장시간의 화투놀이는 전신피로감과 함께 뒷목은 물론 잔등을 뻐근하게 하면서 요통과 무릎통증까지도 발생시킨 다.다음은 연휴 동안 목,허리,무릎 등의 질병을 막고 건강하게 허리와 관절 을 지켜낼 수 있는 체조법.
1.좌우로 반원 그리며 목펴기∼고개를 굽힌 상태에서 어깨 힘을 뺀 다음 서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고개를 더욱 앞으로 숙여준다.턱이 가슴 에 닿도록 완전히 숙인 다음 다시 숨을 들이쉬면서 왼쪽부터 서서히 고개를 돌려준다.고개가 뒤쪽 중앙에 이르면 잠깐 멈췄다가 정면으로 다시 숙이는데 이때는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떨어뜨린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숙인다.자신의 호흡길이에 맞춰 서서히 하는 게 포인트.오른쪽도 같은 방식.좌우 반원회전 운동 후에는 고개를 자유롭게 풀어준다.
2.전후로 원 그리며 잔등펴기∼앉은 자세에서 숨을 내쉬면서 최대한 앞을 향해 몸을 굽혀준 뒤 서서히 숨을 들이쉬면서 허리를 곧게 펴준다.2∼3회 실 시.다음 숨을 마시면서 턱을 최대한 치켜들었다가 숨을 내쉬는 것과 동시에 밑으로 내밀면서 최대 크기의 원을 그린다.다음 순서는 밑에서 위를 향해 원 을 그리는 것.잔등이나 허리가 아프다해서 곧바로 상체를 뒤편으로 젖히지 않는다는 것이 이 체조의 핵심이다.
3.좌우로 원 그리며 허리펴기∼허리를 곧추세운 채로 서서히 상체를 앞으 로 굽혔다가 역시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의 원운동을 시작한다.상체가 굽혀 진 동안은 숨을 내쉬고 뒤쪽으로 젖혀졌을 때는 들이쉰다.5∼7회 실시.시계 방향회전도 해준다.명심할 점은 이 같은 원운동의 경우,허리 비틀기 운동전 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4.무릎과 엉치펴기∼책상다리로 장시간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곧바로 일어 서서 무릎 굽히기를 하는 것은 무릎관절은 물론 고관절 부위에 충격을 줄 수 있다.따라서 1시간 이상 운전을 하거나 작업,놀이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관절을 풀어주는 동작을 취해야 된다.특히 장시간 책상다리를 하다 일어날 때는 먼저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곧게 편 다음 양 발목을 빠르게 좌우로 가 볍게 흔든다.이렇게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진 다음 일어서야 관절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도움말=고대 안산병원 김성곤 인공관 절센터 소장)(
요통환자 10가지 수칙
1. 한 자세를 30분 이상 유지하지 않는다
2. 몸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3. 허리가 아프다고 2~3일 이상 침상에 누워 있지 말라
4. 의자에 앉을 때는 등과 엉덩이를 바짝 붙여라
5.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라
6. 약과 물리치료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
7. 전신운동과 허리,근육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라
8. 앉아서 근무할 때 50분마다 일어서서 허리를 풀어 줘라
9. 운전할 때는 무릎을 60도 정도 구부리는 것이 좋다
10. 화투치는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말라
[요통] 전문가 진단
통증 심할 때 신경차단 치료 효과
요통은 전 인구의 80%이상이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감기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다.현대인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며,앞뒤로 몸을 움직이는 동작이 거의 없고,한쪽으로 치우친 자세나 동작으로만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금방 요통이 생긴다.대부분의 허리통증은 단순작업을 하는 사람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급성요통의 원인을 질병별로 분류해보면 외상(근육질환,교통사고),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추간 관절증,척추 퇴행성질환,병적 골절(골다공증,암 전이), 말초신경질환,복강 내 질환 등이 있다.
급성요통시 일반적으로 누워 있거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딱딱한 요를 깔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급성요통은 3일에서 7일 정도 요양하면 치료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통증이 심할 때에는 신경차단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치유된다.
신경차단법이란 신경을 마비시키거나 손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를 일으킨 디스크,관절,근육에 직접 신경근 차단제를 투여하여 염증,부종,유착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통증유발물질을 감소시키고 근육을 풀어 주며 신경전달을 개선시켜 통증의 악순환을 차단하여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신경차단법에는 압통점 주사,신경근차단,천장골 관절차단,추간관절차단,요부 경막외차단,요부 교감신경차단 등이 있으며 각 질병에 따라 이런 방법들을 적절히 선택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종운 통증클리닉 원장>
'바른자세로 생활' 습관화, 요통 예방.치료 지름길
평소에 바른 자세의 생활을 습관화 하는 것이 요통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또한 대부분의 요통은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과도한 힘이 가해져 생기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무리한 힘에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통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올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다.
도움말=동아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상범 교수
인체의 중심인 허리(1)-요통의 원인
허리는 인체의 중심이다. 인류의 10% 이상이 '허리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요통환자다. 요통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잘못된 자세는 곧 허리에 계속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해 허리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요통이 일어난다.
이에 척추 전문병원인 동서병원 김계영 원장의 '인체의 중심 허리건강'이란 기고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바 있는 요통의 원인과 진단, 치료, 예방법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40세 이상 중ㆍ장년층의 30% 정도는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요통 환자다. 요통은 인류가 직립 보행을 하면서 시작된 질환이다. 네 발에서 두 발로 걷는 구조 바뀌면서 우리 인간은 불안정한 자세를 가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서서 걸음으로써 인간은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두뇌를 발달시켜 편리한 사회생활을 구축했다. 그러나 그 대가로 '요통'이란 반갑지 않은 질병을 갖게 된 것이다. 말하자면 인류문명의 발달과 요통은 그 궤적을 같이 한 셈이다.
우리 인간의 척추는 건물에 비유하면 네 발로 걸을 때는 건물을 지지하는 횡목 소위 대들보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직립 보행으로 인해 돌연 기둥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직립보행하는 인간의 요통의 시작이다.
흔히 요통 치료는 자세를 원 상태로 되돌린다는 생각 보다도 통증만 멈추게 한다거나 두들기거나, 주무르거나, 늘리거나 무리한 형태로 끼워 맞추려는 방식 뿐이다.
매우 섬세한 인체구조를 무리하게 마구 주무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작은 힘으로도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미묘한 우리 신체를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 신체는 직립함으로써 등뼈가 중력을 거스르며 지면에서 떨어진 무거운 상체와 머리를 떠받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또 불안정한 직립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게 되었다.
그 모습은 마치 접시 돌리기의 긴 막대와 흡사하다. 가는 휘청휘청한 막대로 무거운 접시를 떠받치기 위해서 끊임없이 균형을 잡아야만 하는 매우 불안정한 자세를 강요 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물며 척추가 접시 돌리기의 봉처럼 탄력성이 있는 소재라면 좋겠지만 척추는 추골이라는 복잡한 모양을 한 뼈가 조합되어 생긴 것이다. 요컨데 하나의 봉이 아니라 여러 개의 뼈가 겹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체의 중심인 허리-요통의 원인(2)
요추 조금만 비틀려도 통증
인간은 척추 동물이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당연히 척추(등뼈)가 있다. 이 척추는 26개의 뼈로 연결돼 이루어졌다. 척추의 가장 윗 부분인 목뼈 위에는 두개골이 있고, 등뼈에는 갈빗대가 붙어 있다.
척추의 수는 목뼈가 7개, 등뼈가 12개, 허리뼈가 5개, 엉치뼈가 1개, 꼬리뼈가 1개(3~5개)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 숫자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이 척추 사이에는 추간 연골이란 수분을 비교적 다량으로 포함한 연골이 있으며, 이것을 강력한 인대가 싸서 보호하고 있다.
또 추골에는 기둥이 되는 역할과 관절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고, 그 중앙에는 세로로 빈 곳이 있는데 이곳으로 척추신경이 지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척추는 위에서 경추(7개), 흉추(12개), 요추(5개), 미추(3~6개)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역할을 구별하기 위해 제 4경추, 제2요추 등과 같이 번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추골들이 합쳐져 등뼈를 이루는데 그 추골 하나하나는 신체의 각 부분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대부분의 내장기관은 이 추골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이것도 꽤나 복잡하게 신경이 배치돼 있다.
등뼈를 옆에서 보면 S자로 돼 있다. 이 불안정한 등뼈를 등근육이나 복근이 보호하고 있는 셈인데 유감스럽게도 S자이다.
때문에 지구의 중력을 등뼈 전체에서 균등하게 받을 수 없어 경추 하부, 상부 흉추, 제5 요추 등이 나머지 중압을 받아서 휘거나 비틀리게 된다.
요통이나 좌골 신경통은 바로 이 요추 부위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는 수가 많다. 우리의 등뼈는 상상 이상으로 섬세하게 돼 있어서 아주 조금만 휘거나 비틀려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우리 인체에서 허리는 세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가 신체의 지지대이다. 척추는 몸의 중심 축 위에 있으며 상반신을 지탱해준다.
또한 골반을 매개로 상반신에 걸리는 힘을 하지로 전달해준다. 둘째는 운동의 중심이다. 허리부분이 뻣뻣해지면 우리의 몸은 생각만큼 활동할 수사 없다.
척추 뼈 하나하나의 움직임은 작을지 몰라도 허리를 포함한 척추 전체는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등 상당한 운동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셋째는 척수라는 신경다발을 보호한다. 척추에는 척수라는 신경다발이 들어있는데 그곳에서 말초신경이 몸 전체로 뻗어나가 운동이나 지각을 전달해주는 것이다
인체의 중심인 허리-요통의 원인(3)
허리 곧게 펴는 자세 유지해야
척추는 척추뼈와 추간판이 잇따라 연결되어 이루어졌다. 추간판은 탄성이 대단히 높은 구조를 지니고 있어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한다.
이 추간판 속에는 수핵이라는 젤리처럼 생긴 물질(수분이 약 80%)이 들어있고, 그 주위를 애워싸듯 섬유단이 있으며, 뚜껑과 바닥에 해당되는 위와 아래에는 연골판이 있다.
정상적인 성인의 추간판 속에는 신경이나 혈관이 단 하나도 없다. 또 추간판은 척추뼈와 척추뼈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몸을 비틀거나 구부릴 수 있는 것도 이 추간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들이 서있건 누워있건 추간판에는 언제나 어느 정도의 압력이 작용한다. 척추에 작용하는 압력의 70%는 추간판에서 흡수한다.
나머지 30%는 척추 사이 관절 부분에서 흡수한다. 스웨덴의 나켐슨이란 정형외과 의사가 여러가지 자세를 취했을 때 허리뼈 추간판의 내압을 측정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똑바로 서있을 때의 내압을 기준으로 하여 똑바로 누워 있을 때는 약 4분의 1, 의자에 앉아있을 때는 내압이 약 1.4배, 앞으로 구부리고 앉아 있을 때는 약 2배쯤 된다.
앞으로 구부리고 있거나 앉아서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을 때에는 수치가 더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엉거주춤한 자세, 앉은 자세,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물건을 드는 자세가 얼마나 커다란 압력으로 추간판에 작용하는 지 알게 된 것이다.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세수를 하는 등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동작에서도 추간판이나 척추 뼈만이 아니라 그 주위의 인대나 등근육이 상당한 부담을 안게된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추간판 속의 수핵은 뒤쪽으로 이동한다. 반대로 허리를 뒤로 펴면 수핵은 앞쪽으로 이동한다.
또 앞으로 구부린 자세에서 물건을 들어올렸을 때처럼 추간판의 내압이 올라가거나 수핵이 뒤쪽으로 이동하면 추간판의 뒷벽인 섬유단이나 그 뒤에 있는 후종주 인대에 강한 압력이 작용하게 된다.
그런데 뒤쪽에 있는 섬유단이나 인대는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이뤄지는 허리의 굴곡에 의해 끊임없이 커다란 역학적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고, 나아가 퇴행적 변화나 과격한 운동 등에 의해 섬유단이 바깥쪽으로 팽창하거나 찢어져서 요통의 원인이 되며 결국에는 추간판 헤르니아 즉 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앉아 있는 것은 똑같다 하더라도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로만 앉아 있는 것에 비해 등받침을 한다거나 등을 쭉 펴서 허리굽이를 유지시키는 자세를 취하면 허리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며, 그 자세가 그대로 요통예방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평소 허리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면 요통예방에 아주 많은 효과가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요통을 예방하려면 자세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린다'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인체의 중심, 허리건강-요통의 진단(1)
'말총장애' 서둘러 진단 받아야
요통이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할지 아니면 잠시 두고 볼지 망설이게 된다. 이것은 요통의 정도나 양상 나아가 마비와 같은 장애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요통은 주로 동일한 자세나 나쁜 자세 등에 의해 생긴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갈 필요가 없다.
이와 달리 일상생활의 대수롭지 않은 동작, 예컨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린다거나 잠자다가 돌아눕는 동작 등을 하다가 갑자기 심한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속칭 '허리가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요통으로 의학적으로는 '급성 요통증'이라 부른다.
통증은 처음부터 대단히 심한 경우와 대수롭지 않은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며칠 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두고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데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때에는 조기에 진찰을 받아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
만사 젖혀두고 급히 의사한테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허리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있고, 대소변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이것은 '말총'이라는 척수의 허리 뼈 아래쪽 신경에 급격한 장애가 일어난 것을 의미한다.
거대한 추간판 헤르니아나 (디스크) 협착증이나 협착증에 합병된 헤르니아가 신경을 압박해서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말총의 종양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증성 요통(화농성 척추염) 등의 경우에도 곧바로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또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될 수 있는 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것은 다리 저림증이나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로 말총이나 신경뿌리가 압박을 받아 생긴다. 그 원인으로는 푸간판 헤르니아(디스크)나 요부 척추관 협착증, 전위증 따위가 있다.
특히 꾹 참고 있는데도 허리가 아프고 통증이 지속되며 점점 아파오는 경우에는 뭔가 중대한 원인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곧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척추나 엉치에 종양이 생기거나 세균의 침입을 받으면 그 부분이 파괴되어 심한 요통이 생긴다. 등을 구부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척추가 굳어 있거나 또는 허리 환부를 가볍게 두드리기만 해도 아픈 경우에는 종양이 척추나 엉치로 전이되었거나 혹은 척추나 골반의 세균성 염증 등이 원인이 되어 척추염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척추에 결핵균이 침입해 생기는 척추 카리에스(결핵성 척추염)일 경우에는 세균에 의한 전파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요통은 비교적 경미하며 통증은 만성이 된다.
종양일 경우에는 척추 그 자체 발병 보다는 다른 부위에서 전이해 온 암이 많은데 이는 중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발생빈도 순으로 볼 때 남성인 경우는 폐ㆍ간장 전립선ㆍ위장 등에서 주로 전이되며, 여성인 경우에는 유방ㆍ자궁ㆍ폐 등에서 전이된다.
척추염은 척추가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화농성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이다. 이 세균은 다른 환부에서 혈액을 타고 와 척추 끝을 통해 뚫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화농균에 의한 척추염인 경우에는 대체로 격심한 통증과 열을 동반한다.
인체의 중심인 허리-요통의 진단(2)
요통은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증, 마비 따위가 일어나는 하지 증상 여부에 따라 요통의 원인도 크게 달라진다. 또 의사의 치료방법도 당연히 달라진다.
일반적인 요통은 대체로 다리의 통증(근성 죄골신경통)을 수반한다. 이를 흔히 '요통증'이라 부른다. 요통증은 병명이라기 보다 '증후군'이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증상을 보이는 요통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요통에는 명확한 원인을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 또 X선 검사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만성요통 즉 요통증이 있다. X선 검사에서 척추에 이상이 발견되는 변형성 요추증, 부분적인 척추 전위증 따위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급성 요통일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툭하면 통증을 일으키는 요통이 있다. 나쁜 자세, 동일한 자세를 장시간 계속할 경우 허리뼈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이런 만성 요통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장시간 힘든 일을 하거나, 장시간 꼼짝 않고 앉아 운전을 하는 경우 또는 집안 일 등을 하느라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면 이런 요통증의 원인이 된다.
만성 요통의 경우 일단 허리에 부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몸을 일으킬 때, 세수할 때,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주울 때 등등 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동작을 무심코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재발이나 예방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다. 나아가 요통 유형에 걸 맞는 체조요법을 행하고 수영이나 걷기 등을 통해 허리둘레나 다리근육을 단련하도록 한다. 만성 요통인 경우에는 자신의 요통을 잘 알고 있을 만한 의사를 주치의로 정해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반면 급성요통은 느닷없이 예기치 않게 허리를 덮친다. 일반적으로 급성요통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물건을 들어올리려 했을 때 뒤를 돌아본다거나 무엇인가를 집으려고 무심결에 허리를 틀었을 때, 미끄러질 것 같아서 있는 힘껏 버티고 섰을 때 등등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 동작이 계기가 되어 생긴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만 해도 생긴다.
이렇게 일어난 요통은 대부분 중증이 아니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일단 편히 누워 통증이 가라앉을 만한 자세로 가만히 안정을 취한다. 3, 4일 내지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통증은 서서히 가실 것이다.
이런 타잎의 요통은 자꾸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재발될 때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통증이 없어진 경우에도 만일을 위해 의사의 진단을 받아두면 안심이 된다.
대펴적인 급성요통은 흔히 '허리의 담'으로 알려진 급성 요통증이다. 허리의 담을 독일에서는 '마녀의 일격'이라고 부른다. 급성요통 가운데에는 90도 견인법이나 도이식 견인법 같은 자기체중 견인법을 쓰면 통증이 급속히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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