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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신생아

이예경 2017. 9. 17. 01:39
오늘이토욜인줄알았더니금욜?.
날이왜갑자기 이렇게천천이갈까?
어제도너무너무긴긴날이었는데... 
 
애기가수시로앙앙거세게우네~
애기만울면모두초비상 
 
새벽3시.애기우는소리에깨어보니.
사위랑딸이거실에서서
앙앙우는애기안고.어쩔줄모르고있네. 
 
내가안으니금방.뚝.
엄마아빠는가서자라하고
내가안고재워서내려놓으니곤히잘자네.
나도그옆에서누워잤다
애기자는얼굴이너무나평화롭다 
 
6시에깨서젖을잘먹는중인데.
난아까3시이후깨서잠도못잤네.
젖먹이고나더니딸이배고프단다 
 
눈좀붙이려다일어나 아침상차린다
엄마만바라보고사는아기
산모를잘먹여야애기잘크고
딸도산후몸회복이빠를것이다 
 
산모밥먹이고장시누웠다일어나
식구들밥상을차린다
아침엔조촐하게먹었는데
사위가있으니요리좀했다 
 
모두들맛나게잘먹으니재미있다
꽉채워냉장고에쌓였던반찬들
미역국이니김치니쑥쑥
자리가생기니숨통이트인다 
 
그런데 종일 요리하고 밥차리고
우는애기 안아주고 그러다보니
하루종일그런거의반복이다 
 
평소일들은모두접을수밖에없다
합창연습 등산 무용연습
왜안오냐고연락들하지만
산후조리가발등에떨어진불이니 ㅉ 
 
독서 수필쓰기 웹써핑 웹관리
이런건 할 새가없다
사실.안한다고큰일날것도없다 ㅋ 
 
생활이매우단순해져서좋은건
잡념들새가없다는것일텐데
한쪽으로는 놓치는게있을까봐 불안하다? 
 
세금도제때내야하고
어디송금하는건언제까지더라?
살림도챙겨야하니마음속은바쁘다 
 
하여튼 발등의불도찬찬이 끄면서
이순간을 즐길줄도 알아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