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기쁜일 어이없는일

어제는 기쁜일과
어이없는일이 있었다 
 
기쁜일은공실이었던오피스텔에
이사올사람이계약을한것
그래서계약금을받은것 
 
어이없는일은
그계약금때문에생긴일이다
5만원권현찰이라귀가길에
은행에입금을하러갔다 
 
은행은업무가끝나서
기계를이용해야했는데
5만원권뭉치를기계에넣자
돈을세는소리가들리기시작했고 
 
이상한소리가나더니
중간에멈춰버렸다
입금칸을열어보니
돈이두장이나찢어져있다 
 
도움을청하려고은행으로들어가니
남자직원이나타나앞을막아선다
내말을들어보더니따라와서보고
업무방안쪽에갔다돈을들고왔다 
 
그게전부라는데
내가입금한금액보다 2장이모자랐다
10만원이적은돈인가 
 
나는황당해서
기계에5만원권2장이낀거같으니
다시찾아봐달라했고 
 
직원은그럴리가없다며
나더러착각한거같다는것이다
내가방좀보자며기계는확실하댄다
내말을못믿겠단말인가 
 
나역시그의말을믿을수없다
내가다시은행에들어가서
창구의여직원에게자초지종을말하면서
다시찾아달라고했다 
 
그랬더니여직원역시
기계에돈이끼면오작동되는데
기계가다시정상으로되었단다
기계속에없는게확실하단다 
 
나는열받아서밤을새워서라도
그걸찾을때까지집에안가고
은행에머물생각을했다 
 
한참실갱이를하고있는데
저쪽구석의기계실에서
늙수그레한다른직원이걸어나오며
찾았어요 기계속에서이게나왔어요
하면서 돈2장을 내민다
그렇게일이 마무리는되었다 
 
나는잠시라도의심받은게괘씸해서
직원들에게한두마디더하려다가
에라참자하고
그들에게수고많았다고
인사하고귀가를서둘렀다 
 
어쨋던 오피스텔 계약된건
너무나기쁜일아닌가
호사다마라고해두지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