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앤더슨가족 만날준비

미국에사는 나의 작은아버지의 손주3명이 1월25일에서울에 온다고 연락이왔댄다 
 
그들은 평소에 내 막내딸과 facebook 에서 대화를 하고지내는 사이라서 나도
그들의 한국방문사실을 알게되었다 
 
나이가 20대.여2명, 30대.남1명인데
내사촌여동생이 앤더슨집안
며느리가되어 낳은 3남매이다
미국인3세이니 완전미국인일것. 
 
그들은26일부터 서울구경하다
2월1일출국인데
친척들을만나고싶어했다 
 
막내딸은 영어쓰는회사근무5년이라
영어유창한데 해산 후75일이라
길안내는 못하고 식사나 함께 하게될것같다 
 
앤더슨들은 엄마가 100%한국엄마니까
100%미국인아버지와 살며 미국에서 자랐어도 뿌리의 반쪽은 한국이므로
미국에서 중국여행을 왔던길에 한국을 들리기로 계획했을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마음이 기특해서 같이만나 친척들 소개도 시켜주고 식사라도같이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 딸들은 미국손님들 대환영.
내맘과 비슷한 느낌인듯하다.
그런데 내아들은 먼친척 아니냐며 꼭 만날생각은 없다고 하는거다 
 
내동생들은 아무대답을 안한다
봐도그만 안봐도그만이랜다
힘빼는소리만한다 
 
다섯째 여섯째가 올해 입시생이있어
매사가 귀찮을것이다
빠지고싶을것이다
그러니 준비하는게귀찮아서겠지 
 
친정어머니는 시간내서 앤더슨들이 온다면 나쁘지는 않겠지만 와봤자 말이 안통해서 곤란하쟎겠는가 걱정이라 하신다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알아서 구경다니겠지 나이든사람이 나서서 안내할 일은 아니라고 한다 
 
와중에 여섯째는 교통사고로
입원하게되었다 
 
그래서 결국 내가 총대를 메게 되었다. 음식장만해서 어머니댁에
가지고가기로 했다
내아이들도 음식해가지고 온단다 
 
내아이들의협조가 너무나고맙다
큰딸은 미국애들 데리고
경복궁구경시키고 궁중한복입혀 사진찍고 명동 거리구경 길거리음식도 맛볼꺼라고 
 
며느리는 전통음식 전 잡채 나물 사라다
막내딸은 김치 케이크
큰딸은 약식을 만들어 개인포장해온단다
나는 떡국 불고기 대하찜 오징어무침 
 
아이가 많으니 일손도많고
협조가 고맙다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도우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가 아이들 힘들게 한거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언제 밖에서 식사초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