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행사 1~4

어버이날 1 
 
오늘5월3일석가탄일휴일이다
결혼한애들이과천에서부모님모시고
식사를하고싶다해서모두가
좋은날로정한것이오늘점심이었다 
 
간만에곱게차리고은행들러돈찾고
등등느긋하게생각하며아침을 먹는데
며눌이전화해서과천으로오는중이란다
청계산에서애들이놀고싶다한댄다 
 
우리더러같이가자해서좋다고했다
계획에없던일이지만못갈것도없다
남편은계획에없던일이라못간댄다
애들더러는집으로도로가라하랜다 
 
내생각은다르다. 애들이모처럼왔으니
나혼자라도따라나설생각이다
혼자서둘러준비하고있는데
남편이그새변덕을부리며같이가잰다
그런변덕은반가운변덕이다 
 
형광등같은사람이다
언제부터계획적으로만살았나
매사에딴지걸고힘들게한다
선뜻나서주면얼마나좋아 
 
30분이나기다리게하고서
모두함께청계산약수터에갔다
자주오는곳이지만또와도좋다
아들네식구들이다좋아한다 
 
아들은아빠와사업문제얘기하고
나는며눌과육아.일상생활얘기
애들은학교얘기친구얘기등
옆에서방방뛰며좋아한다 
 
약수마시고올챙이구경하고
새소리듣고야생화들살펴보고
개미떼들줄지어가는거따라관찰
운동이꽤된모양이다 
 
애들이배고프다했지만
식당가는길에은행들러돈찾고
집에들러머위장아찌세둥치싸서
애들한테맛보라고나눠주었다 
 
식당에서만두전골과어복쟁반
모두들양껒잘먹었다
막내네애기6개월인데
뒤집기도하고웃고잘논다
낯을안가리고안울어예쁘다 
 
식후에는생일케잌자르고
노래하고촛불끄고선물을나누었다
서영주원에겐생일선물을건넷고
하은정우윤서에겐어린이날선물.
어버이날이라고나도금일봉을받았다 
 
올해7월중순가족휴가의견을나눴다
제주도에비행기로3박4일갈것이다
세부스케쥴을더의논할것이다
애기때문에조정도필요한듯하다 
 
4시에모두일어났다
여러가지행사를한번에치루느라
바쁘고도재미있는하루였다 
 
남편은종일다좋았댄다
그렇지변덕부린것도좋았지
다같이산에가서좋았쟈너 
 
그런데나도이젠늙었나보다
집에오니조용하고쾌적하다
기분좋으면서도졸립다
왠지집이젤좋다

어버이날2
5/5 어린이날.어머니뵈러가는전철탔는데.

등산배낭멘어르신들.통통뛰는조무래기아이들.젊은부부들이많네
아이들조잘대는소리가 음악소리보다더듣기좋다
전철에서 평소에는애들이별로 눈에띠지않았는데
옛날생각이난다 그때는동네골목에도 애들떠들며노는소리꽉차서
가끔씩골목에붙은창문이 드르륵열리고 조용히하란큰소리가 골목안에쏟아지기도했었다
내가가는길이서울대공원역도지나고

어린이대공원역도지나니까어린이가차안에있는지지도모르겠다

아버이날 3 
 
5/8 친정어머니를모시고 각자 장만해온메뉴차리고 딸 넷이서 점심을 함께했다.
모이면항상하는얘기는 딸들어릴적이야기
언제들어도질리지않아ㅎㅎ 
 
어머니는 귀가어두워 마주보고 크게 말해야되지만
아직도 그렇게라도 의사소통되니 고마운일이라생각한다

어버이날 4
5/8저녁 자서전팀 공동체 행사로 복지관 조리실에서 만나 각자가져온 재료로 저녁식사를 같이 장만해서 함께 식사를했다. 아들이 낚시해온 팔뚝만한 매운탕거리로 대합 활전복 게 미더덕 낙지 등 신선한것들과 공동체텃밭에서 새벽산보하며 수확한 상추 쑥갓 열무...김치 등, 홈메이드 장아찌 김치 그리고 맥주 막걸리 딸기 수박에 각종 떡까지... 푸짐한 저녁거리로 행복한 식사였다.
잊지못할 어버이날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