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20150209 봄눈
이예경
2015. 7. 16. 00:56
닷새전에 입춘이었는데 갑자기 오늘아침 북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13도
문을여니 찬바람이 쨍~ 뺨을 얼린다
뭐야 동장군이 아직 안간겨?
그런데 오후가되니 눈보라가 몰아친다
진눈깨비가 얼굴을 때려서 걸을수가없다
그런데 방향이 어째 달라진것 같다
와우 ! 남풍!
그럼 방금전에 불던 회오리는
남풍과 북풍의 만남?
이제야 웃음이 나온다
아침에는 북풍이 이겼지만
오후에는 남풍이 이긴게 틀림없으렸다
그럼 그렇지...코앞이 정월인데....
그래도 안깐힘을 쓰는 동장군이
안쓰러워 눈경치를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