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5월30일(금) ~ 중국 산동성의 곤유산과 적산 여행을 떠나며
2014년5월30일(금) ~ 중국 산동성의 곤유산과 적산 여행을 떠나며
지난 2014년5월30일(금) ~ 6월2일(월) 의 기간 중에
중국 산동성의 곤유산과 적산을 탐방하는 원정 산행을 다녀 왔다.
이거 여행비를 미리 내고 나서 며칠 안 됐는데, 세월호 침몰 사건이 터졌었다. 저녁배로 중국 산동반도 곤유산,적산 등반 및 장보고 유적지 보러 떠난다니까 때가때인지라 왜 하필 배타고 가시냐며 세월호 때문에 우려눈빛을 보이는 것이다 분위기를 보니 애초 30명이던 일행중 몇은 취소했다는 소문도 들려왔다
1) 혹시 하늘나라 가게 되면, 둘이 한날 한시에 나란히 함께 갈 수 있으니 좋고 ... 4) 묘자리도 비싼데 바닷속에 묻히면 어떠냐 신라임금님도 바닷속에 계시잖냐고
그랬더니 옵빠가 손뼉을 치며 "그래 가자" 한다 우리나라는 사건이 한 번 터지면 다들 떠들썩 하면서 갑자기 다들 수선을 떨다가 이번에는 사건 터진지 얼마 안 된 때이니까 "전무후무" 하게 안전할 것이란다. 세월호사건으로 믿을 곳이 없어졌는데 누굴 믿나....그냥 내 운명을 믿고 가보는 거 징....
아들딸들도 하도 걱정을 해서 이상한 기미 보이면 구명조끼 잽싸게 찾아입고 뛰어나올게~약속했다 기도를 많이 하시구... 상황파악이 잘될수 있도록 가이드나 스튜어드랑 커뮤니케이션 잘하시구...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하던 며느리의 인사를 뒤로 하고 집을 떠났다. 스케쥴은:
첫 날인 5월30일 오후 4 시에 인천 항에 모여서 출국 수속을 마친 후에 Huadong Ferry 에 승선하여 저녁 7 시경에 인천 항을 출항하였고,
둘째 날인 5월31일 아침 12 시경에 산동성의 석도 ( 石島 ; Shidao ) 항에 도착하였다. 점심 식사 후에 연태 ( 煙臺 ; Yantai ) 시의 모평 ( 牟平 ) 군으로 이동하여, 곤유산 ( 昆嵛山 ; Mt. Kunwie ) 의 창산봉 ( 蒼山峰 ; 653 m ) 을 九龍亭 까지 오르고는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서 원점으로 내려오는 짧은 trekking 을 하였다. 하산 후에는 연태시의 장유 주 문화 박물관 ( 張裕 酒 文化 博物館 ; 일명, 장유 포도주 박물관 ) 을 방문 둘째 날의 저녁은 연태 시의 Ramada Hotel 에서 묵었다.
여행의 셋째 날인 6월1일 오전에는 다시 석도로 이동하여, 石島鎭 ( Shidao ) 앞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적산 법화원 ( 赤山 法華院 ) 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산 적산 ( 赤山 ) 을 등반하였다. 각종 해물과 야채를 끓여서 먹는 점심 식사 후에는 적산 법화원을 방문 하여, 觀世音菩薩 의 불상 주위로 벌어지는 雰水 Show 를 관람하였고, 적산 법화원 및 장보고 ( 張保皐 ) 유적지를 차례로 돌면서 탐방하였다.
셋째 날의 오후 4 시에는 석도 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마친 후에 다시 Huadong Ferry 를 타고 자면서 인천항으로 돌아왔다, 가는날과 오는날엔 배에서 잤고 중간 이틀엔 오전에 산행 오후에 관광하는 일정이었다 아래는 인천항에서 ferry 선에 승선하여 인천항을 출항하면서 잡아 본 사진들이다. 昆嵛山 과 赤山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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