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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 생일에
이예경
2013. 1. 10. 12:11
미국에서 예정에 없던 임신
호스트페밀리와의 대화
애기낳을때 16시간 진통
잇츠어 걸
잘먹고 잘자는 아기 무럭무럭
우는소리 옹알이 소리의 변화
반짝이는 눈동자
애기 6주 병원체컵
돌지나 동생임신
보연 4학년때 동생이 둘 있었다
지연은 2학년 주연은 갓난애기
추석 전날이나 할머니생신 날엔 내가 음식장만을 해야하는데
너희들 기다려 방과후에 데리고 갈려면 너무 늦어서
내가 애기 안고 오전에 할머니댁에 먼저 갔고
방과후에 보연과 지연이 버스로 할머니 댁에 오곤 했다
나중에 얘길 들어보니 방과후에 둘이 만나 반포에서 같이 버스를 타면
보연은 내릴 버스정류장 놓칠까봐 눈 똥그랗게 뜨고 밖을 내다보는데
20여분 동안에 지연이는 누나 믿고 잠이 든다는 것이다
깨우면 또자고 또깨우면 다시 자고....중간에 대방동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같이 내려서 신정동 가는 136번 버스를 기다려 그걸 같이 타고 다시 30분을 가야한다
신정동에서 내리면 다시 골목길로 걸어서 10분 후에 우회전 골목에 한우빌라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쉬운 일이 아녔지만
그때는 그럴수밖에 없었다
보연이가 어린동생 둘 데리고 고생많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