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애인-똑같은 "여인"인데...
<< 아내와 애인 >>
   外食을 가면
   아내는 삼겹살에 소주를 먹자고 하는데
   애인은 안심스테크에 와인를 마시자고 한다
   똑 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서민의 입이고, 애인은 부자의 입이더라.
   쇼핑을 같이 가면
   아내는 시장에 가서 청바지에 티셔츠를 고르는데
   애인은 백화점에 가서 원피스를 고르더라 
   똑 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서민의 옷걸이고, 애인은 재벌의 옷걸이더라.
   여행을 가면 
   아내는 버스를 타고 민박집에 자도 행복해 하는데
   애인은 택시를 타고 모텔에 자도 투정을 부리더라
   똑 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서민의 여자고, 애인은 대갓집 여자더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아내의 첫 인사는 피곤하지 않으냐고 묻지만, 
   애인의 첫 인사는 돈 많이 벌어왔느냐고 묻더라
   똑 같은 여인인데 
   아내의 사랑은 뼛속까지 스미지만
   애인의 사랑은 수박 겉핥기 사랑이더라.
   잠지리에서
   아내는 손목만 잡는 것으로도 행복해 하지만
   애인은 팔베개를 해줘도 투정을 부리더라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작은 사랑에도 행복해 하지만
   애인은 다 주어도 모자란다 갈증을 느끼더라.
   내 몸이 아프면 
   아내는 병원에 갈 차비를 서두르지만
   애인은 짐을 챙겨 이별을 준비하더라
   똑 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병원비를 준비하지만
   애인은 보따리 싸기에 여념이 없더라.
        누군지 모르지만 늦게나마 깨닳았으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감히 '똑 같은 여인' 이라니 !!
        우리들과는 먼 이야기지만 공연히 화가 나서리....
( 행복한 재키 母女 )
    
       하이힐의 높이는 여자의 외로움에 비례한다. 
                         - TV 드라마 '공부의 神' 에서-
               운동화 신고 다니는 이 몸은 외로울 새도 없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