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마음
90대 할아버지의 말씀
이예경
2009. 12. 4. 00:06
어느 95 세 어른의 수기 (펌글)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 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 그 덕에 65 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 그런 내가 30 년 후인 95 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 내 65 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 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 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 없고 희망이 없는 삶 ... 그런 삶을 무려 30 년이나 살았습니다. 30 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 세로 보면 ...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이었습니다. 만일 내가 퇴직을 할 때 앞으로 30 년을 더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더라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 살이지만, 정신은 또렷합니다. 앞으로 10 년, 20 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 10 년후 맞이하게 될 105 번째 생일 날 ! 왜 95 살 때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