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랑 둘이서 아버지를 방문했다
엄마도 다른 일이 있으시고 완,윤 도 바쁜 듯해서다
엄마가 토욜에 윤경과 같이 가기로 했다고 하셨다
12시가 가까워서 아버지께선 식사시간을 준비하고 할아버지들 모두 앉아계셨다
엄마는 왜? 아버지께서 두리번 하시며 물으신 말씀이다
내 그러실 줄 알았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식사가 들어오니 아버지께서 밥먹고 오라고 하신다
얼른 먹고 오라오니 휴게실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아버지는 말상대가 없어 썰렁하다고 하셨다
아버지 자신이 발음이 어눌하고 귀도 어두우시므로 소통이 쉽지는 않으실 것이다
연세노인병원에 다녀온 내용을 말씀드리니
한번 방문 해보고싶다고 하시고 그뒤에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하신다
만약 옮길 경우 간병인과는 영영 헤어지게 될수있다하니
병원의 썰렁함이 싫어서 옮기는거니 그래도 괜찮다고 하신다
아니면 매그너스로 다시 가도 좋다고 하실 정도이니...
아, 빨리 옮겨드려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맘을 우리가 헤아려드려야겠다
완, 윤....어서 구경하고 오너라
그러고 다시 얘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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