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겨울의 문 입동

이예경 2010. 11. 10. 01:23

[입동(立冬)]

2010 년 11월7일 

음력 경인년 10월 2일 신유일(辛酉))
어제는 19번째 절기인 입동이었습니다.
겨울의 문에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따뜻한편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찬바람이불고,
 나뭇잎들도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입동 추위가 오늘오나 봅니다.
모든만물은 때가되면 시들고 마르고
늙는가 합니다.
나무들도 봄, 여름에는 그렇게 윤나고
무럭무럭 자라더니 추워지니까 별수없이
나뭇가지에서 나뭇잎들이 시들고 떨어지는걸 보니
모든만물은 창조주의 뜻대로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로 열심히
사는것이 도리인가 합니다.

요즘,시장이나 마트나  밤., 감, 은행 ,
김장용 배추, 생강, 달랑무, 무 등이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즘 김장하면 가장 맛이 좋다고합니다.
 각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가 있어서
김장을 해서 보관하고 먹기도 합니다.

모과를 꿀이나 설탕에 재워 차를타먹으면
감기도 가까이 오지 못한다고합니다.
생강차를 대추와 같이 끓여마시면 추위를
타지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실질적인 G 20 가 시작하는날이라,

각국의 재무차관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테러를 막기위하여

모든 교통, 보안경비가 최고의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한미 FTA회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곧 타결된다고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님,
오는겨울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입동에 관한 상식을 알아 봅니다.

입동(立冬),  11월 7일)
24절기의 열 아홉 번째,
 음력으로 10월 절기,
올해는 양력 11월 7일이며,
 상강(霜降)과 소설(小雪) 사이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225도일 때. 
이 날부터 '겨울(冬)에 들어선다(立)'이라는 뜻에서
입동이라 부른다.

옛사람들은 입동기간을 5일씩 3후(候)를 정하여,
① 물이 비로소 얼고,
② 땅이 처음으로 얼어붙으며,
 ③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고 하였다.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겨울채비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동(立冬), 은 겨울을 앞두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이다.
농가에서는 서리 피해를 막고
 알이 꽉 찬 배추를 얻기 위해
배추 묶기에 들어가고,
서리에 약한 무는 뽑아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게 된다.

『회남자(淮南子)』천문훈(天文訓)에
 "추분에서 46일이면 입동(立冬)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고 하였다.
바야흐로 겨울의 문턱이요, 시작이다.
월동동물들은 동면에 들 준비를 하고,
푸르게 자라나던 풀이며 무성하던 나무들은
 왕성한 자람을 멈추고 잎을 떨군 채
 겨울의 채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나무들이 잎을 떨구는 것은
긴 겨울을 대비해 영양분의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함이다.

이맘 때면 수확을 끝낸 들판에선
 소들의 중요한 겨울먹이인 볏짚을 모은다.
모든 볏짚은 농가 마당에 보기 좋게 쌓아 두기도 하고
 논배미에 단촐히 모아두기도 한다.
농가의 큰 일꾼이자 초식동물인 소에게
 볏짚같은 풀사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먹이인 것이다.
입동은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변하는 시기이다.
 이제 길고 고통스러운 겨울의 시작인 셈이다.


김장
무수히 쌓인 낙엽 위에 서리가 내리고
 찬바람이 옷깃을 올려준다.
입동엔 벌써 겨울채비가 한창이다.
입동 전후해서 김장을 담근다.
이 시기를 놓치면 김치의 상큼한 맛이 줄어든다.
 옛날에는 우물가 냇가에서
부녀자들이 무·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다.
입동날 날씨가 추우면
그 해 겨울은 추울 것으로 점을 친다.

경남 여러 섬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 하고,
 밀양 지방에서는 갈가마귀 흰 뱃바닥이 보이면
 목화가 잘 될 것이라 말한다.
 제주도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바람이 지독하게 분다고 점을 쳤다.

고사
 이 시기에 고사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쪄서
토광, 터줏간지, 씨나락섬이나 외양간에도 고사 지낸후,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주며,
이웃집과도 나누어 먹는다.
한해의 노고와 집안의 무사하였음을 감사드리며
 이웃과의 일체감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치계미(雉鷄米)
 또한 옛날 향약(鄕約을 보면
춘추(春秋)로 양로잔치를 베풀었는데,
 특히 입동(立冬), 동지(冬至), 제석(除夕)날에
 일정 연령이상의 노인들에게는
치계미(雉鷄米)라 하여
선물을 드리는 관례가 보편화돼 있었다.
비단 논 한 뙈기 밭 한 뙈기 없는 가난한 집에서도
 일년에 한 번은 마을 노인들을 위해
 응분의 출연(出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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