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태산 꼭대기의 번화가

이예경 2009. 7. 14. 16:52

태산의 정상에 오르니 이럴수가!

가게들도 많지만 음식점도 많고 커다란 호텔도 한두채가 아니다

일출을 보기위해 묵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 한다

그 많은 사람들이 먹을 음식과 물과 물건들은 어찌 나르며 쓰레기처리는 어찌하는지....

 

가게에서 파는 길다란 작대기 같은게 뭔가 물으니 향이라한다

한국에서 보던 국수가락 같은 향을 전부로 알았던 나는 절로 입이 벌어진다

1미터가 넘는 길이에 지팡이 굵기의 향을 태우며 기도를 한다는 것이다

 

노아석이라 부르는 돌로 된 찻잔은 여기 특산물인데 

차를 담아 사흘이 지나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고 인기다

값이 800위엔 ~ 2000만원까지 천차만별인데 짝퉁이 많다고 해서 구경만 했다

그리고 차를 담아 사흘씩 둘 일이 없지 않은가

 

태산에서 재배하는 차 중에 인상적인게 여아차인데

시집가기전의 순결한 여자애들이 혀끝으로 차를 따서 가슴에 품어 말려두었다가

시집갈 때 혼수로 가져가는 차라고 한다

 

태산 입구를 지날때 여아차 전문집이란 다방이 많이 눈에 띠었다

나도 그 귀한 차를 시음해보고 싶엇지만 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태산석으로 석간당이란 돌은 귀신을 잘 잡기로 유명해서

자기 이름을 새겨 가지고 있으면 귀신을 타지 않는다고 한다

 

하여튼 태산이 명산이라 시인을 비롯하여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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